예루살렘 어머니, 하갈과 사라의 비유

성경은 예루살렘 어머니 하나님의 존재를 증거하고 있다. 하갈로 표상 된 땅의 예루살렘과 사라로 표상 된 하늘 예루살렘을 통해 예루살렘 어머니의 존재를 확인해보자.

 

예루살렘 어머니의 존재를 찾아서 – 하갈과 사라, “이것은 비유니”

아브라함에게는 두 아들, 이스마엘과 이삭이 있었다. 이스마엘은 그의 아내 사라의 여종이었던 하갈이 낳았고, 이삭은 그의 아내인 사라가 낳았다. 이 두 아들 중 이삭만이 아브라함의 유업을 물려받는 상속자가 되었고 이스마엘은 쫓겨났다(창세기 17:18~19, 20:10). 아브라함은 아버지 하나님을 표상한다(누가복음 16:23~24). 즉 아브라함의 역사 속 상속자 이야기는 천국 유업을 이어받을 상속자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예언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브라함 가정의 역사’ 참조.)

 

사도바울은 이러한 아브라함 가정의 이야기가 비유라고 하였다.

 

갈라디아서 4장 22~25절 “기록된 바 아브라함이 두 아들이 있으니 하나는 계집종에게서, 하나는 자유하는 여자에게서 났다 하였으나 계집종에게서는 육체를 따라 났고 자유하는 여자에게서는 약속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이것은 비유니 이 여자들은 두 언약이라 하나는 시내산으로부터 종을 낳은 자니 곧 하가라 이 하가는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산으로 지금 있는 예루살렘과 같은 데니 저가 그 자녀들로 더불어 종노릇하고”

 

여기서 계집종은 하갈을 가리키고, 자유자는 사라를 가리킨다. 사도 바울은 하갈과 사라가 비유라고 하였다. 그리고 종이었던 하갈은 지금의 이스라엘에 있는 예루살렘을 표상한다고 하였다.

 

사라로 표상 된 하늘 예루살렘 어머니

사도 바울은 땅의 예루살렘 뿐만 아니라 하늘의 예루살렘이 있다고 증거하였다. 바로 자유자인 사라가 하늘의 예루살렘을 표상하고 있다.

 

갈라디아서 4장 26절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

 

예루살렘 어머니에 대한 설명. 하갈은 땅의 예루살렘을 표상하고 사라는 하늘 예루살렘 어머니를 표상한다.
사라는 하늘 예루살렘 어머니를 표상한다.

 

자유자인 사라는 ‘위에 있는 예루살렘’ 곧 ‘우리 어머니’를 표상한다. 아브라함이 아버지 하나님을 표상하는 것과 같이,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는 어머니 하나님을 표상하는 인물인 것이다. 사라와 하갈을 ‘비유’라고 한 것은 우리가 누구의 자녀가 되어야 천국 유업을 받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예언이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바울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갈라디아서 4장 28절 “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

 

사도 바울은 구원받을 성도들을 ‘이삭과 같은 약속의 자녀’라고 하였다. 어떤 이유에서 ‘이삭’과 같다고 하였을까.

 

로마서 9장 9~11절 “약속의 말씀은 이것이라 명년 이때에 내가 이르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라…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에게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이 말씀은 이삭이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고, 어떤 선이나 악을 행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미 아브라함의 상속자로 결정되었다는 뜻이다. 그 시대의 장자상속제도에 따르면 장자였던 이스마엘이 상속자가 되어야 했으나, 이삭이 상속자로 결정되었다. 이는 이삭이 지혜나 재능 등 개인적인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니었다. 이유는 단 하나, 이삭의 어머니가 자유자 사라였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스마엘이 아브라함의 장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상속자가 되지 못한 이유는 그의 어머니가 자유자 사라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삭은 자유자 사라의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태어나기도 전에 아무 조건 없이 아브라함의 상속자가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결정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었다. (창세기 17:18~19)

 

그러므로, 위에서 사도 바울이 구원받을 성도들을 ‘이삭’과 같은 약속의 자녀라고 한 이유는 구원받을 성도들이 예루살렘 어머니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예루살렘 어머니의 자녀, 천국 유업을 상속 받는 자.

갈라디아서 4장 31절 “그런즉 형제들아 우리는 계집 종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하는 여자의 자녀니라”

 

구원받을 성도들이 자유하는 여자(어머니 하나님)의 자녀이므로 ‘이삭’과 같은 약속의 자녀라고 하였던 것이다. 이삭이 자유자 사라의 자녀였기에 아브라함의 유업을 상속 받은 것과 같이 우리도 예루살렘 어머니의 자녀가 되었을 때 하나님의 유업을 상속 받을 수 있다.

 

혹자는 아버지 하나님이든 어머니 하나님이든 크게 중요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고 있으니 구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바울은 기록하기를,

 

갈라디아서 4장 28~31절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 그러나 그때에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핍박한 것같이 이제도 그러하도다 그러나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계집종과 그 아들을 내어쫓으라 계집종의 아들이 자유하는 여자의 아들로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였느니라 그런즉 형제들아 우리는 계집종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하는 여자의 자녀니라”

 

이스마엘도 아브라함의 아들이었다. 그러나 어머니가 자유자 사라가 아니었기에 이삭과 더불어 유업을 상속받지 못하고 쫓겨나고 말았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표상하고 있다. 아버지 하나님만 믿고 어머니 하나님은 부인한다면 이스마엘과 같은 입장이 되고 말 것이다. 자유자 사라의 자녀인 이삭처럼, 예루살렘 어머니의 자녀가 되어야 하나님의 유업을 상속받을 수 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가 ‘자유하는 여자의 자녀’임을 강조하였던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과 같은 자유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유하는 여자’인 하늘 예루살렘 어머니의 자녀가 되어야 한다. 자녀가 되었을 때 비로소 아버지 하나님을 ‘주’라고 부르지 않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가 되길 원한다면 예루살렘 어머니께로 나아오라.